▲ 북한은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이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를 2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정치국 결정서가 18일에 발표되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열어 27일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당면한 북남(남북)관계 발전방향과 조미(북미)대화 전망을 심도있게 분석 평가하고 금후 국제관계 방침과 대응방향을 비롯한 우리 당이 견지해나갈 전략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하였다"고 전한 바 있다.

당 정치국회의에 이어 20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게 되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과 5월말~6월초에 열릴 북미정상회담의 회담에 임하는 북의 새로운 정책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당 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이 모두 참가하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당 내외 문제들을 논의, 의결하고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검열위원회를 선거하고 정무국과 중앙군사위원회를 조직하는 권한도 부여받고 있다.

당 전원회의가 개최되지 않는 기간 당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로 권한이 위임되는데, 이번에 정치국회의가 있은지 열흘 남짓만에 전원회의가 열리게 된 것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7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노선'의 철저한 관철을 재확인하고 세대교체 성격의 대대적인 당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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