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대학교 2018학년도 입학식이 10일 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입학식에 앞서 재일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이 금학년도부터 새로 부임한 한동성 학장을 소개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3일 보도했다.

▲ 재일 조선대학교 2018학년도 입학식이 10일 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허종만 의장은 축사에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자랑인 조선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가슴에 넘친 희망과 포부는 자기가 어떠한 시대에 살고 있는가를 정확히 알 때 그것이 사명감으로 더 굳어지며 이상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클수록 강한 신념으로 되고 노력 끝에 훌륭한 결실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허 의장은 지금 시기가 “우리 민족끼리 북남관계를 극적으로 개선하고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에서 기어이 승리를 이룩하는 역사의 전환기”라고 지적하고는 “신입생들이 오늘과 같은 격동적인 시기에 나라의 통일번영에 이바지하며 총련의 본태를 세계만방에 더욱 힘있게 떨치는 활력과 지성에 넘친 새 형의 민족간부로 자라나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한동성 학장은 입학생 전형보고를 통해, 2018학년도 다양한 학생모집사업을 한 결과 많은 학생들이 조선대학교에 입학하였다면서 “금학년도부터는 지난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새로 취직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일본대학과 구별되는 조선대학교의 독자성과 특색을 살린 인재배출분야를 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한 학장은 “신입생들이 김정은 원수님의 가르치심대로 재일조선인운동과 동포사회의 미래를 걸머지고나갈 원대한 포부와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지니고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의 명맥은 조선대학교에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선대학교의 권위와 명성을 계속 떨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입학생을 대표하여 교육학부 허룡욱 학생(도쿄중고 출신)은 “조대 진학을 결심한 자신들에게 힘과 신심을 준 것은 지난해 조국방문에서 제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고 심장으로 느낀 조국의 위대한 모습”이라면서 “오늘의 격동의 시대와 더불어 애족애국의 길에서 어떤 미래를 내다보고, 어떻게 대학에서 자신을 단련시키겠는가 하는 물음의 해답을 찾으러 조선대학교에로의 진학을 결심하였다”고 결의를 표명했다.

신문은 이날 입학식에는 재일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 배익주 부의장, 강추련 부의장 겸 여성동맹중앙위원장, 송근학 교육국장, 조청중앙 김용주 위원장, 교직동중앙 조한주 위원장, 조대 한동성 학장, 장병태 명예교수(이전 학장)를 비롯한 교직원들과 재학생들, 신입생, 학부모들과 함께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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