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일행이 29일 평양에 도착해 2박3일간 체류한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가 열리는 29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이 이날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바흐 위원장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가와 개회식 남북공동입장,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이날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IOC위원장에 대한 국빈대우 관례에 따라 체류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IO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바흐 위원장의 방북은 지난 1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올림픽 한반도 선언'의 연장선상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가 한 초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바흐 위원장 일행이 29일 평양에 도착해 31일 오전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성공적으로 참가한 북한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준비 현황을 파악하고 IOC의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올림픽위원회 위원들과 체육부문 일꾼들이 참가한 가운데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가 진행, 지난해 사업 평가와 올해 사업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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