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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통일각서 열린 회담 모두 잘됐다”

기사승인 2018.03.29  1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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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남북 고위급회담 오전 전체회의 종료..공동보도문 조율

   
▲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다. 왼쪽 리선권, 오른쪽 조명균.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었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전종수 부위원장, 김명일 부장이 오전 10시경 회담장에 입장했으며, 전체회의가 시작됐다.

이번 회담의 임무는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는 것이다. 

   
▲ 리선권 북측 단장이 통일각의 유래를 길게 설명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 단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통일각에 대해서 제가 좀 이야기하겠다. 위대한 장군님의 집중적인 발기에 따라서 1985년 8월에 완공됐다”고 유래를 설명했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하는 것처럼, 통일각 안에서 열린 회담은 모두 잘됐다. 민족이 바라는 소망, 열망이 다 반영되고, 또, 통일각에서 진행되는 회담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좋은 결과물들이 이룩됐다.”

리 단장은 “그런 의미에서 남측 대표단 선생들의 표정이 밝은 것을 놓고봐도 그렇고, 통일각에서 진행된 과거 회담을 염두에 봐도 그렇고, 회담이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명균 수석대표는 지난 1월 9일 고위급회담에서 ‘시작이 반이다’고 했는데 “그 이상의 성과를 냈지만 첫술에 배부르랴 하는 초심(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는 마음도 다시한번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담도 그렇고 앞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우리 북과 남의 최고지도자들의 결단에 의해서 모든 것들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수뇌 회담이 잘 성과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오늘 성의를 다해서 협의를 해야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오전 전체회의는 10시경 시작해서 50분 여분 만에 끝났다. [사진-공동취재단]

10시 53분께 오전 전체회의가 끝났다. 정상회담 일자 등에 대해 상호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보도문 채택을 위한 대표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낮 12시 35분부터 57분까지 2대 2로 대표접촉을 하고 공동문안에 대해 협의했다”면서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9시34분께 남북 대표단은 통일각 로비에서 상견례를 했다.  

리 단장이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건네자 조명균 수석대표가 “평양에서 내려오는 길은 편안하셨습니까”라고 화답했다. 

(추가, 13:42)

<남북 고위급회담 1차 전체회의 모두발언>

리선권 : 서울에서 언제 떠났습니까?
조명균 : 서울에서 아침 저희가 7시 반에 출발했던가요.

리선권 : 내 기억에는 수석대표 선생이 통일각에 한 서너댓번 오시지 않았습니까
조명균 : 그 이상 될겁니다. 예 그 이상되고 마지막에 왓떤게 2007년 8월달에 그때 회담 때문에 온게 아니고 평양올라가는 길에 통일각에 잠시 여기 있다가 올라간게 아마 제가 통일각에 들른 거는 마지막일겁니다

리선권 : 10년이 넘었으니까 감회가 깊겠습니다.
조명균 : 예

리선권 :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없이 나름대로의 큰 감회에 젖어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통일각이 판문점이 민족 분열의 상징 아닙니까. 이 민족 분열의 상징인 판문각에 다름아닌 통일각이 세워졌기 때문에 그 의미 그 뜻이 아주 깊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일각에 대해서 제가 좀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위대한 장군님이 직접적인 발계에 따라서 1985년 8월에 완공됐습니다. 다 아는 것처럼 8월 15일은 우리 민족 해방의 날이 아닙니까. 이거 천해성 차관이 815가 생일이니까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바로 이럴 때 815를 계기로 통일각이 완공됨으로 해서 조국 통일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제2 해방의 날이라는 그런 의미가 들게 돼있습니다. 이제 들어오시면서 봐서 알겠지만 우리 통일각에는 우리 위대한 장군님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직접 다 와보신 곳입니다. 이 지구 상에 돌이켜보면 기념비적 건축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유구한 역사도 자랑하고 또 남다른 형식도 자랑하고 그런데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공통점이 뭔가 하면 다 하나같이 과거를 해산케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각처럼 우리 민족의 오늘과 내일을 반영한 그런 건축물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절세 위인들께서는 이 통일각을 돌아보시면 이름이 참 좋다는 것, 오늘 현재는 우리 민족의 최대 숙원인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뜻이 깊고 통일이 이룩된 다음에는 통일을 기념하는 그런 뜻에서도 또 의미가 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 또 해외에 사는 우리 겨레들에게 있어서 이 통일각은 민족의 열망을 반영한 마음의 상징이라고 이렇게 우리가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통일각에 들어오는 사람들 보면 다 표정들이 밝습니다. 왜냐하면 이 통일각이라는 현판 앞에 자기가 서보면 야 참다운 애국, 애족, 애민이 어디있나. 이 통일각 앞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자문자답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환희적인 희열에 넘쳐서 내가 나라의 통일을 위해서 참으로 많은 일을 했구나 이런 긍지감을 안고 들어서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잘못 살아온 과거 때문에 얼굴을 붉히면서 그 어떤 죄책감에 잡혀서 들어서는 분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오늘 남측 대표단 성원의 표정을 제가 좀 봤습니다. 조명균 장관 선생, 천해성 대표 선생 다 이거 들어오는 거 보니까 표정이 밝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북남 대화 관계 개선을 위해서 애써오시고 또 민족의 틀에서 하고 있는 북남 수뇌 상봉의 준비 회담에 참가하니까 그거만으로도 민족을 위해서 뭔가 하나라도 기여하는 그런 성원이 되지 않겠는가. 또 그런 마음에서 표정이 밝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형식이 내용을 반영하는 것처럼 이 통일각 안에서 진행되는 북남 회담은 예외없이 잘됐습니다. 민족이 바라는 그 소망 그 열망이 다 반영됐고 또 이 통일각에서 진행하는 회담에서는 민족이 바라는 좋은 결과물들이 이룩됐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남측 대표단 선생들의 표정이 밝은 것을 놓고 봐서도 그렇고 이 통일각에서 진행된 과거 회담을 염두에 두고 봐도 오늘 회담이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 북측 리선권 단장의 발언을 듣고, 물 한잔 마시는 조명균 남측 수석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 (물 한잔 따라서 마심) 예 오늘 이렇게 저희 남측의 대표단을 우리 리선권 위원장을 비롯해서 북측 대표단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 리선권 위원장께서 통일각에 대해서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셨는데 제가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지난번에 저희가 평화의집에서 회담을 했고 오늘 또 통일각에서 회담을 합니다. 그래서 평화와 통일이 이렇게 연결되는 좋은 의미가 그 자체에서 있지 않겠는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한 이름에 걸맞게 연결되는 그런 의미에 걸맞게 저희가 잘 협의해서 우리 내외에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런 성과를 잘 내야되겠다 이렇게 다시 한번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면서 이제 가만히 지난번 1월 9일날 우리가 1차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할 때를 생각해봤습니다. 그때 제가 드린 말씀이 우리가 첫술에 배가 부르랴 또 시작이 반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 1월 9일 이후로 지금까지 3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입니다만 이 기간 중에 진행된 여러 가지 남북간의 일들을 보게 되면 시작이 반이다는 말 이상의 좋은 성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평창동계 올림픽 패럴림픽에 우리 북측에서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서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는데 저희가 보면서 느낀 것이 우리 북측 대표단이 모든 부문에 있어서 아주 성의있게 잘 준비를 해서 와서 저희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축하해주셨구나 하는 것을 저희 모든 사람들이 느꼈고 그런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가지고 그때 참여하신 분들 또 그걸 위해서 뒤에서 수고하신 모든 북측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시작이 반이다 해서 그 이상의 성과를 이미 내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또 동시에 첫술이 배가 부르랴 하는 그런 초심 우리가 너무 또 많은 욕심을 부리기보다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이렇게 잘 해나가야 한다는 마음도 다시 한번 오면서 다짐을 했습니다. 말씀 하신 대로 저의 표정을 보고 오늘 회담 또 이렇게 전망을 읽으셨다고 하는데 이미 다 들킨 거 같습니다(웃음). 어쨌든 저희는 그런 마음을 갖고 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저희가 그동안 진행된 것도 그렇고 오늘 회담도 그렇고 앞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우리 북과 남의 최고지도자들의 어떤 결단에 의해서 우리가 이렇게 모든 것들이 펽쳐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수뇌 회담이 잘 성과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오늘 저희가 성의를 다해서 협의를 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말씀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리선권 : 기본발언에서도 좀 이야기하자고 하는데 80여일 동안에 일찍이 북남 관계에서는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그런 사변적인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우리 최고 지도부의 결단에 의해서 대규모 사절단들이 많이 나갔고 또 남측에 나온 사절단들에 대해서 남측에서 귀측에서 참으로 많은 성의가 그런 마음을 보태서 잘 대해줬습니다. 조선 속담에 있는 것처럼 같이 마음을 맞추고 뜻을 맞추고 노력과 힘을 합쳤기 때문에 이번에 평창을 비롯해서 민족사에 남을만한 그런 기록들이 옳게 이뤄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남측 수뇌부와 또 남측 인민들에게 우리 북측 동포들의 진심어린 감사의 뜻도 전해주기 바랍니다.

조명균 : 예, 감사합니다.

(통일부 공동취재단)

판문점=공동취재단/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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