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오는 27일 열린다.

통일부는 23일 “남과 북은 2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남측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이 참가하며, 북측 단장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남측이 지난 20일 북측에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보내고, 북측이 이날 동의한다고 밝힌 데 따라 이뤄졌다.

남북은 지난달 17일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 공동보도문에서 “북측은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 명 규모로 파견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