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조는 2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남북우편교류 준비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사진제공-우정본부 공무원노조]

지난 1월 2일 남북 우편교류 기원제를 개최한 바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동조합(우정본부 공무원노조, 위원장 이형철)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타워)에서 '남북우편교류 준비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우정본부 공무원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남북우편교류 준비위원회가 한반도 분단체제 해체와 남북우편교류 실현을 위하여 △전국 순회 간담회, 토론회, 온·오프 대국민 캠페인 등 각종 행사 △남북우편교류 실현을 위한 민간 차원의 남북실무회담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 및 국제민간교류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우편교류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형철 우정본부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준비위를 중심으로 하여 남북우편교류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며 "독립적인 우정청 설립을 통하여 우정 공공성을 구현하고 남북우편교류를 실현하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우정사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앞으로 매월 정기회의와 현안에 따른 수시회의를 개최해 남북우편 교류 추진 전반에 대한 대안 제시 및 집행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준비위는 우정본부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위원장과 자문위원, 집행위원 체계로 구성하되 앞으로 원활한 운영과 목적 달성을 위하여 중앙부처 공무원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위원장 안정섭) 사회공공협력특별위원회 등과 적극 연대하고 사측인 우정사업본부와도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수 우정본부 공무원노조 사무총장은 23일 통일뉴스와의 통화에서 "남북우편교류사업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노사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안한 상태이고 이 협의가 마무리되면 북과의 실무접촉을 위한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내 우체국을 신설해 운영하는 일부터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우체국 행정·기술직 공무원 7천여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동조합은 남북 철도연결과 함께 상시적인 남북 우편물 교류야말로 경제교류와 인적교류로 확대될 수 있는 일이라며, △이산가족간 안부편지와 특산품 교류, △우체국쇼핑을 통한 남북 특산품 및 공산품 판매 확대, △북측 1,500개 체신소와 연계한 즉시 금융교류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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