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후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연합군사연습 일정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재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평창 올림픽.패럴림픽과 군사연습 간 충돌을 피했다”면서 “우리가 내릴 모든 결정은 동맹의 결정이고, 공동으로 결정할 준비가 됐을 때 구체적 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면 보다 구체적인 것들을 알 수 있다. 언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동맹 차원의 결정이 있을 것이다.”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이후로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연기한다고 되어 있는 것이고, 패럴림픽이 끝나면 한미 간 협의에 의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휴전 기간은 개막 1주일 전(2.2)에서 폐막 1주일 후(3.25)까지다. 연기된 키리졸브.독수리 군사연습은 4월 초순에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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