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하나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이 15일 출경하면서 외친 말이다.
북측 태권도시범단 28명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경의선 육로로 돌아갔다.
도라산 CIQ에 도착한 박영칠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장 등 북측 단원들은 짐가방을 들고 출경절차를 밟았다. 취재진들이 방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않던 중, 한 여성 단원이 “조선은 하나다”라고 말했다.
남측 정부 관계자는 돌아가는 북측 시범단에게 아쉬운 표정으로 “이제 진짜 가는 거야”라고 작별인사를 했으며, 다른 관계자들도 “잘가”, “잘가요”라고 말하며, 북측 시범단원과 악수했다.
이들과 별도로 리용선 ITF 총재 등 임원 3명은 이날 오후 3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갈 예정이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 10일 속초, 12일 서울시청, 14일 MBC상암홀 등 총 4차례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합동시범공연을 선보였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의 출경으로, 현재 남측에는 선수단, 응원단 등 302명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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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공동취재단/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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