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측 태권도시범단 28명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경의선 육로로 돌아갔다.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조선은 하나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이 15일 출경하면서 외친 말이다.

북측 태권도시범단 28명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경의선 육로로 돌아갔다.

도라산 CIQ에 도착한 박영칠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장 등 북측 단원들은 짐가방을 들고 출경절차를 밟았다. 취재진들이 방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않던 중, 한 여성 단원이 “조선은 하나다”라고 말했다.

남측 정부 관계자는 돌아가는 북측 시범단에게 아쉬운 표정으로 “이제 진짜 가는 거야”라고 작별인사를 했으며, 다른 관계자들도 “잘가”, “잘가요”라고 말하며, 북측 시범단원과 악수했다.

▲ 북으로 돌아가는 북측 태권도시범단.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이들과 별도로 리용선 ITF 총재 등 임원 3명은 이날 오후 3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갈 예정이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 10일 속초, 12일 서울시청, 14일 MBC상암홀 등 총 4차례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합동시범공연을 선보였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의 출경으로, 현재 남측에는 선수단, 응원단 등 302명이 머물고 있다.

▲ 북측 태권도시범단을 태운 버스가 15일 오전 북녘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도라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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