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위원장,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과 나란히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첫 경기를 응원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위원장,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과 나란히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첫 경기를 응원했다.

이날 오후 9시 10분 시작된 남북단일팀과 스위스 경기는 8-0으로 완패했지만 남북 지도자들과 관람객, 북측 응원단은 모두 한마음으로 남북단일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위원장,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했고, 바흐 IOC 위원장과 스위스 대통령 부부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1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렀지만 기량 차이로 남북단일팀이 8-0으로 완패했다. [사진출처 - 청와대페이스북]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간간이 박수를 치며 경기를 관람했고, 남북단일팀이 슛을 할 때는 일어서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바흐 위원장이 넘겨준 북측 선수 등번호 메모지를 보며 빙판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북측 선수인지 확인하기도 했다

▲ 경기가 끝나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북측 고위급 대표단 등이 선수들을 찾아가 격려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 남북단일팀 선수들과 역사적인 기념사진도 남겼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뒤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과 함께 선수들에게 다가가서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오늘은 푹 쉬고 다음 경기 잘 하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세요”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전날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을 지켜봤고, 이날 남북단일팀 첫 경기를 역시 나란히 응원해 평창올림픽을 명실상부한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

▲ 문 대통령 내외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경기를 공동관람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트랙 경기를 공동관람했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날 오후 6시 반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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