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축하공연 차 방남하는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관람을 위한 모집이 2일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응모 및 추첨을 통해 총 1천 60명을 초청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은 8일 저녁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11일 저녁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다.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2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인터파트티켓 또는 모마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530명에게 공연 관람표 2매씩 제공된다. 단, 강릉과 서울 공연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은 998석으로 초청된 강릉시민 230석 외 일반 국민 공모는 560석이다.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1천5백 석이며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사회 각계인사 860명을 제외한 5백 석이 일반공모로 배정됐다.

백 대변인은 “정부는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의 첫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하에 이번 공연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지연 관현악단’ 선발대는 5일, 본대는 6일 각각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하며, 12일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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