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남북 대화의 성공을 희망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방금 문 대통령과 통화했다. 그는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매우 감사했다. 그들은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문 대통령)는 초기 대화가 매우 좋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좋은 논평들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가 한국 측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고 알렸으며, 자신의 강경한 태도가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자부했다. 

그는 “그것(남북대화)이 어디로 갈지 누가 알겠느냐”면서 “그것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는 향후 몇 주와 몇 개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10일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이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 외에도 일본, 알래스카 미사일 방어시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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