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만에 판문점 연락채널을 재가동하는 등 남북 당국 대화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들이 3일 전화통화를 통해 ‘대북 정책 공조’를 다짐했다.

외교부는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핵.북한문제 관련 최근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면서, “양 장관은 북한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간 빈틈없는 공조를 토대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알렸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남북 당국 회담 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정부의 기본 입장”을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을 의미있는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더욱 빈번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반도 관련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북핵북한 관련 정책공조와 조율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외교부가 알렸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