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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양국 경제무역 부처간 채널 재가동”

기사승인 2017.12.15  18: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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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리커창 총리 면담 ‘조속한 관계회복’ 주문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했다. [사진출처 - 청와대페이스북]

리커창(李克强) 중국 정무원 총리는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양국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단절된 양국 채널이 정상화된다는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사흘째인 15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5시) 베이징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갖고, 리 총리와 한달 전에 만났다며 “한‧중 관계 회복 및 발전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수교 이후 25년간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면서 양국 관계를 바둑에 비유해 ‘미생’에서 ‘완생’을 이루고 ‘상생’을 맞이하자고 덕담을 건넸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분야가 많다”며 “비록 중국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사드로 인해 위축된 기업과 경제분야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리 총리께서 적극 독려해 달라”고 직접적으로 강력 요청했다.

리커창 총리는 “일주일 지나고 나서 중국에 동지가 올 것”이라며 “동지라는 말은 바로 겨울철이 지나간다는 뜻이고 봄이 찾아온다는 뜻”이라고 풀이하고 “중‧한 관계의 봄날도 기대할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윤영찬 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무역 부처간 채널 재가동을 요청했고, 리 총리는 “경제 무역 부처간 소통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며 채널 재가동을 언급했다. 또한 “일부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나 투자환경이 악화된 것은 아니며 중‧한 관계가 발전하면 한국 기업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양국간 협력사업이 재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잠재력이 큰 경제 무역 에너지 보건 등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후속 사업의 충실한 이행이며 많은 분야에서 성과거두길 바란다”고도 했다.

또한 “어제 문 대통령께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을 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중‧한 양국은 민감문제를 잘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나는 중‧한 관계의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해 사드 문제 봉합 이후를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와의 면담에는 양국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사진출처 - 청와대페이스북]

리 총리는 “한국의 동계올림픽 조직 경험을 중국이 배울 것이며 이 기간 중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도 하게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문 대통령이 제안한 2018년 2022년 양국 상호 방문의 해 지정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오후 3시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하고 양국 의회간 교류와 소통을 당부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우리 국회에 해당한다.

윤영찬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향후 한‧중 관계는 정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소통교류가 필요하며 우리 국회와 전인대간 긴밀한 교류와 소통이 필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장 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의견을 같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가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성사시켰다”며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양국 관계 회복 발전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문 대통령의 방중 목적은 이미 달성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와의 면담에는 김동연 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노영민 주중국대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중산 상무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장예수이 외교부 부부장, 추궈홍 주한대사,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배석했다.

베이징대 연설과 장더장 상무위원장, 리커창 총리와의 면담 등을 소화한 문 대통령 일행은 16일 충칭(中京)을 방문, 대한민국임시정부정사를 방문하고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면담할 예정이다.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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