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특사 자격으로 17일 북한을 방문한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당 대 당 교류’를 관장하는 공산당 대외연락부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통신은 “쑹 부장이 북한 측에 제19차 당 대회 (결과를) 통보하고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김정은 위원장 면담 여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15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에 앞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으며, 25일에는 김정은 당 위원장이 시진핑 총서기의 연임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
시진핑 총서기도 지난 2일 김정은 위원장 앞으로 답전을 보내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하여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길 희망했다.
한편, 아시아 5개국 순방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또는 16일(현지시간) ‘무역 및 북한 관련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새로운 내용보다는 순방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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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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