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성뜨락또르공장을 현지지도해 공장개건 현대화를 지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금성뜨락또르공장'을 현지지도해 공장 개건 현대화를 지시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공장에서 새로 생산한 신형 80마력의 트랙터 '천리마-804'호 수백대가 새파란 색으로 산뜻하게 도장한 상태로 즐비하게 서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대단한 성과라고 거듭 치하했다고 소개했다.

직접 '천리마-804'호에 올라타 운전을 한 김 위원장은 "시동이 잘 걸리고 운전하기가 편리하며 기운차게 움직인다고, 외형도 미끈하고 의장품들도 마음에 들며 우리 사람들의 체질에 맞게 정말 잘 만들었다고, 세계적으로 가장 발전되었다고 하는 뜨락또르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고 대만족을 표시했다.

또 트랙터 부속품 총 3,377종 1만228개 가운데 3,333종 1만126개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국산화 비중을 98.7% 수준까지 올렸다며, "새형의 뜨락또르는 단순한 윤전기재가 아니라 적대세력들의 봉쇄의 쇠사슬을 무자비하게 끊고 경제강국의 지름길을 힘차게 열어제끼는 자력자강의 무쇠 철마"라고 높이 평가했다.

▲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자신이 제시한 올해 트랙터 생산목표를 달성한데 대해 치하하고는 내년에 수행할 트랙터 생산과제와 함께 공장 개건 현대화 과업을 제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이날 김 위원장은 공장의 일꾼들과 노동자들이 지난해 5월 자신이 제시한 올해 생산목표를 달성한데 대해 치하하고는 내년에 수행할 트랙터 생산과제와 더불어 공장 개건 현대화과업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을 세계적 수준의 트랙터 공장으로 전변시켜야 한다면서 개건현대화 상무 및 설계집단 편성 문제, 모든 생산공정의 자동화, 흐름선화, 로보트화를 구현해 노력절약형 공장으로 만드는 문제 등 개건 현대화에 필요한  지침을 제시했다.

또 금성트랙터공장 개건현대화 공사를 통해 북의 윤전기계공업 발전을 적극 추동하는 또 하나의 혁명을 일으키자고 하면서 인민군대 건설역량을 파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보도날짜) 대규모 자동차공장인 3월16일공장, 지난달 29일과 19일 각각 평양화장품공장과 류원신발공장 등 새로 개건된 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여러 공장들이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계속 혁신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박봉주 내각총리와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하고 현지에서 관계 부문 및 공장 일꾼들이 맞이했다.

금성트랙터공장은 1954년 9월 25일 창립해 김일성 주석이 34차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차례 공장을 현지지도했으며, 그동안 초기 호미와 낫을 벼리던 소농기구 공장에서 굴지의 트랙터 생산기지로 강화되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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