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은 함부로 조선을 건드리지 못한다.”

재일 <조선신보>는 13일 ‘과학기술의 힘’이라는 논평에서 얼마 전 북한의 괌도 포위사격 방안에서 보듯 “이러한 강한 억제력을 안받침하고 있는 것이 높은 과학기술인데 날이 갈수록 이 힘은 더욱 강해지기 마련”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신문은 미국은 ‘화성-14’형 탄도로켓을 미국본토까지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확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동차 1대의 부분품이 약 2만개인데 ICBM은 약 30만개의 부분품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니 얼마나 복잡하고 정밀한 구조물인가를 짐작할 만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문은 “ICBM의 높이는 30여m정도로 추정되며 11층의 고층건물에 해당되는데 무게 90t에 달한다”면서 “이 거대한 구조물을 3천km가 넘는 우주공간에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로켓연료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신문은 ‘발사시 6천도에 달하는 분사열에 견디는 엔진’, ‘대기권 재돌입시 7천도에 오르는 탄두부의 마찰열에 끄떡하지 않고 핵과 기기류를 보호할 수 있는 특수한 금속’, ‘우주공간을 비행하는 로켓의 속도, 고도, 방향 등을 지상에서 정확히 제어 유도하는 방대한 설비와 수많은 기술인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신문은 “ICBM 발사성공은 이 모든 복잡한 첨단기술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할 때에만 비로소 성공한다”면서 “참으로 대륙간탄도로켓 발사성공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수준, 국력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런데 북한이 3,356km 떨어진 괌도에 대해서는 중장거리탄도로켓 정도로도 충분히 타격할 수 있으니, 미국이 함부로 북한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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