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박은하 공공외교대사가 주한외교단에게 평창올림픽에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사진제공-외교부]

외교부가 20일 오후 3시 청사에서 주한외교단과 외국기업들을 대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설명회를 열었다. 

박은하 공공외교대사는 “안전을 넘어 평화를 구현하는(Peace beyond Safety) 평창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강조하면서, 각국 정상과 주요외교단 및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올림픽 참석을 희망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미국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준 평창올림픽조직위 국제국장은 △경기 일정, △고위관리 프로그램, △입장권 구입 요령, △교통 및 숙박 등 올림픽 준비현황 전반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동계올림픽 강국인 오스트리아 미하엘 슈바르칭어 대사와 스위스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 대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90여개국 공관과 유럽상공회의소,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등 14개 외국기업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브리핑에 참석한 슈바르칭어 오스트리아 대사는 질의.응답세션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오스트리아 선수단이 불참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다”고 알렸다. 

대회 개막까지 112일 남겨둔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20일 ‘2018 평창올림픽 종합운영센터’를 개소했다. 

오는 24일에는 그리스에서 성화가 채화된다. 올림피아시 헤라신전에서 열릴 채화 행사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릭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유승민 IOC 위원,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현 코치) 등 대한민국 대표단 16명이 참석한다.

그리스 내 봉송을 마친 성화는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101일간, 총 2,018km를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성화봉송 슬로건은 “LET EVERYONE SHINE(모두를 빛나게)”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