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위안부’피해자와 가족 및 단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위안부’ 피해자들과 단체는 강 장관에게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강 장관은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의 최종 검토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피해자를 비롯한 국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장관은 “위안부 문제가 전시 여성 인권문제로서 역사의 교훈으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금번 간담회는 ‘피해자 중심 접근’ 측면에서 피해자 및 단체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한 것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 6일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가 운영하는 “나눔의집”과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들과 추석 연휴를 함께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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