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미국의 행정부가 북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소형전술핵무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것은 '북을 완전 파괴하고 인구를 절멸시키기 위한 핵전쟁을 기어이 도발하려는 흉심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또 북한과 미국간 힘의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서 "지금은 우리 국가(북)에 대한 무모한 군사적 도박이 미국의 완전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13일 개인필명의 논평 '전쟁미치광이들의 부질없는 망동'에서 "문제는 미국이 조선 동해에서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핵미사일을 탑재한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등으로 구성된 타격집단을 동원하여 우리(북)를 겨냥한 '고강도 연합훈련'을 벌여놓으려고 하는 때에 소형전술핵무기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이것은 "우리 국가를 '완전파괴'하고 공화국 북반부 인구를 절멸시키기 위한 핵전쟁을 기어이 도발하려는 흉심의 발로"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따라 "지금 조선(한)반도 정세는 핵전쟁 발발의 문 어귀에 놓여있다. 어느 순간에 열핵전쟁의 불꽃이 튕길지 그 누구도 알수 없는 상태이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트럼프 패거리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공격시도가 미국에 어떤 참혹한 후과를 가져다주겠는지 심중히 생각해보아야 한다"며, "미국이 우리 국가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없애버리겠다고 달려드는 이상 대응조치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는 이미 두차례의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와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시험의 완전 성공으로 세상에 저들 밖에 없는 것처럼 거만하게 놀아대는 미국의 심장부를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가장 신속하게, 가장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실물로 보여주었다"고 큰소리를 치는 한편, "미국에서는 핵전쟁 도발에 광분하는 미치광이 트럼프때문에 본토가 보복의 불벼락을 맞아 잿더미로 될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가 떠돌고 있다"며, "트럼프 패거리들이야말로 나라와 국민의 안전보다도 불장난을 더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무리"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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