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민족공동위원회가 10.4선언 10주년을 맞아 공동호소문을 발표한 데 대해, 통일부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 주의를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10.4선언 10주년 공동호소문을 두고, "북한의 일방적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다.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정부는 유감을 표명한다"며 "6.15남측위에 주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6.15남.북.해외측 위원회는 27일 공동호소문을 발표, "역사적인 10.4선언 발표 10주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가 단절되고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가 극에 달한 지금, 남북간 상호 존중, 신뢰관계의 회복을 위해 대결시대의 낡은 정책을 남김없이 청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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