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4선언 발표 10주년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공식 참여한다.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은 오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주제는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는 통일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로 이름을 올렸다.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는 공식적으로 기념행사 주최측으로 참여하지 않았으며, 노무현 재단의 행사에 통일부 장.차관이 참석했을 뿐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8년 전직 대통령으로서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1부 행사에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위기의 한반도 평화구축 해법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연다. 이어 2부 기념식 및 만찬 행사가 진행된다. 10.4선언 주역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 10.4선언 1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자료출처-노무현재단]

한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10.4선언 발표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대회'를 연다.

당초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로 남북.해외가 공동행사를 추진했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분산개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 10.4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대회 포스터. [자료출처-6.15남측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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