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황해남도 과일군을 현지지도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6월 20일 새로 건설된 치과위생용품 공장 현지지도 이후 민생현장을 찾은 것은 94일만이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과일대풍이 든 황해남도 과일군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민생 관련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6월 20일(보도일자) 새로 건설된 치과위생용품 공장 현지지도 이후 94일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일꾼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노고를 치하하고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첫해에 과일군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자기들의 성실한 땀과 열정을 바쳐 당정책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실천으로 증명하였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과일군에서는 수백정보의 과수밭은 새로 개간하고 질좋은 흙보산비료(흙에 주는 '보약'과 같다는 뜻이 담긴 비료의 하나)를 비롯한 유기질비료를 생산해 모든 과일나무에 시비하고 해안선에 접한 60여리에 방풍림을 조성함으로써 안전한 수확을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한겨울에 농약생산공정을 설립해 자체 힘으로 각종 농약을 생산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올해 가뭄과 고온현상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정보당 수확고를 2.5배, 특히 사과는 5.8배로 늘리는 성과를 이루었다. 

▲ 과일군에서는 지난해보다 정보당 과일 수확고를 2.5배, 특히 사과는 5.8배 늘렸다고 한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은 전망대에서 과일군 전경을 둘러본후 절로 기분이 좋고 어깨춤이 절로 난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은 과일군은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온 나라의 전열에 내세워야 할 전형단위, 모범단위라고 하면서 당 위원장 명의의 감사와 특별상금을 수여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2011년 1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과일군을 돌아본 일을 회고한 뒤 혁명사적관과 연혁소개실을 전국의 본보기답게 잘 만든 것 답게 교양사업을 잘 해야 한다고 말하고 과수연구소의 여러 곳을 돌아 본 후에는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를 재배하고 종자개량을 꾸준히 진행하고있을 뿐만아니라 기상기후조건에 맞게 매 작업반들이 과학적인 과수작업을 진행하도록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실현"했다고 치하했다.

또 "정보당 70~80t의 과일을 생산한 과수작업반들이 수다하다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그루당 평균 200알 이상, 최고 300알 이상 달린 사과나무들도 많다는데 끔찍이도 많이 달렸다"고 만족해 했다.

이어 "과일군은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온 나라의 전열에 내세워야 할 전형단위, 모범단위"라며, '조선로동당' 위원장 명의의 감사와 특별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과일군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 김용수 당 부장과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오인남 당 황해남도 과일군위원회 위원장, 여천수 과일군 인민위원회 위원장, 황철수 과일군 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 등 일꾼들이 맞이했다.

▲ 김 위원장이 과일군 실태와 올해 작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은 과수연구소를 둘러본 후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를 재배하고 종자개량도 꾸준히 잘했으며, 과학적인 과수작업을 진행하도록 통일적인 지휘체계를 실현했다고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이 과일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이 사과농장안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동행한 일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황해남도 북서부에 서해를 접하고 있는 과일군은 세계적인 규모의 과수종합농장이 위치하고 있어 국내 과일 생산의 25%가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북한 과일생산의 중심기지'. 매년 과일군에서 처음 생산되는 첫물 복숭아를 비롯해 사과 등 제철 과일을 과일수송트럭을 통해 수백톤씩 평양의 시내 상업봉사망과 육아원, 애육원, 양로원, 초중등학원에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추가-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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