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5일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이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그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VOA는 짚었다.

틸러슨 장관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괌 포위사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승인을 미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도 보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14일 전략군사령부 시찰에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이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승인을 미뤘다고 보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도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면서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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