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7일 오전 경기도 안성 하나원 개원 18주년 기념식에 참석, 북한을 향해 '신 한반도평화비전'에 즉각 호응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제공-통일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 한반도평화비전'에 북한이 즉각 호응하라고 촉구했다.

조 장관은 7일 오전 경기도 안성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개원 18주년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신 한반도평화비전'을 두고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해 나가려는 구상"이라며 "아울러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구성원들의 고통을 치유하여 화합을 이루어나가자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머뭇거리지 말고 '신 한반도평화비전' 제안에 즉각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도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해외 신진학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신 한반도평화비전'을 알렸다.

천 차관은 "현재와 같은 남북관계 단절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관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통해 현안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위기의 한반도'를 '평화로운 한반도'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남북간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남북협력을 재개해 나가겠다. 시급한 인도적 문제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바로 어제 대통령께서 하신 베를린 하울젠 쾨르버 연설에도 이러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잘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