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19일 오후 6.15해외측위원회 고 곽동의 위원장 추모모임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범민련 남측본부]

지난 10일 별세한 고 곽동의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을 추모하는 행사가 남과 북 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는 일본에서 추모식이 열린 19일 오후, 서울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에서 별도의 “6.15해외측위원회 고 곽동의 위원장 추모모임”(추모모임)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북측은 16일 평양 고려동포회관에서 곽동의 위원장의 조의식을 열었고 남측에서는 17일  6.15남측위원회 사무실에서  6.15남측위원회와 한국진보연대 범민련 남측본부 등 통일사회단체 공동으로 ‘고 곽동의 위원장 추모모임’이진행됐다. 한편, 일본에서는 18일 저녁에 경야식, 19일 오전 고별식에 이어 오후 추모식이 거행되었다.
 
범민련 남측본부 추모 모임 참석자들은 “곽동의 의장께서는 지난 90년대 범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맨 앞장에서 투쟁하셨으며 남.북.해외를 망라하는 분단이후 첫 3자연대 조직인 범민련의 결성과 강화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셨다”고 고인의 삶을 추억했다.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지난 2004년 한통련 고국방문단으로 44년만에 고국 땅을 밟고, 고 김대중 전대통령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면서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역사의 진리를 몸소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또 “범민련 해외본부 의장으로서 2005년 8.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여 범민련 남측본부 성원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하나되는 조국의 승리의 그날까지 어떤 고초가 있더라도 함께 가자’며 건승의 축배를 들던 위원장님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이어 “조국의 민주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한 길에서 역경도 기쁨도 함께 했던 곽동의 위원장님의 생애는 참으로 자랑스럽고 보람찼던 애국의 세월이었으며, 역경도 보람으로 알고, 고난도 행복으로 같이 했던 진정 행복하고 감사한 세월이었다”면서 “사람의 가치는 정의와 양심에 있으며 그 진가는 통일애국의 실천으로 입증된다고 했는데 곽동의 위원장님의 삶은 우리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애국애족의 푯대”라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범민련과 6.15공동위원회 결성과 강화발전을 위해, 그리고 조국의 자주화와 민주화, 통일을 위하여 바치신 위원장님의 고결한 생과 애국의 넋은 온 겨레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범민련 남측본부는 위원장께서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의 대업을 반드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모임에서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공동명의의 조사와 범민련 공동사무국 임민식 총장의 조사가 대독되었다. 

애국의례, 약력보고, 추도사, 추모시 낭송, 합동분향, 범민련 진군가 제창 순서 등으로 진행된 이 날 추모모임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단, 고문단 성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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