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외통위, 위원장 심재권)에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외통위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인 김경협 의원을 비롯한 의원 10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의 핵.미사일 위협 앞에서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두고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당리당략만을 따지는 것은 진정한 공당의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야당의 존재감 과시나 체면치레용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공직후보자 임명여부를 물물교환 하듯이 거래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야당은, ‘최소한 1명은 낙마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각각의 공직후보자에 대해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순리이다.”

이들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야3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난민최고대표(UNHCR) 사무소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UN)과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직원 60명도 이날 성명을 통해 “강경화 후보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서 우리의 문제와 세계의 문제를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위상과 실력으로 국제사회에서 풀어가는 것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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