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자료사진-통일뉴스]

헌법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9일 민주평통 사무처장, 법제처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5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된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서울대를 졸업,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상임집행위원장, 대통령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처장,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 통일맞이 집행위원장,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준비위원 등을 맡았다.

그리고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 등 사회갈등 현안에 대한 합리적 해결을 제시하며 정부와 시민사회 간의 조정자 역할을 합리적으로 수행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청와대는 "남북화해, 평화통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책적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검증된 리더십 소유하고 있다"고 황 신임 사무처장 임명 사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차관급 인사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참 나쁜사람'으로 낙인찍혀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노태강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돌아왔다. 법제처장에는 김외숙 변호사,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손병석 기조실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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