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2척이 5일 동해를 떠났다고 일본 <NHK>가 6일 보도했다. 

<NHK>는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주 미국이 ‘칼빈슨호’와 ‘로널드레이건호’ 2척을 동해에 전개했으며, 3일 간의 훈련을 마친 ‘칼빈슨호’가 5일 동해를 떠나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로널드레이건호’도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항으로 돌아갔다. 이 배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정비작업을 실시한 뒤 최근 복귀했다. 캘리포니아주 연안을 방어하는 3함대 소속인 ‘칼빈슨호’가 5개월 넘게 서태평양에 머문 이유도 ‘로널드레이건호’ 정비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NHK>는 또다른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지난주 워싱턴주를 떠났다고 전했다. ‘니미츠호’는 동태평양을 건너 한반도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다음 달 인도양을 지나 목적지인 페르시아만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미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샤이엔호’가 6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한국 해군과의 공동훈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를 모항으로 하는 ‘샤이엔호’는 지난달 초순 일본 사세보항으로 전개했다.

(추가,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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