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정세현)이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5.24조치' 해제 등 남북경협 재개가 기대되는 가운데, 남북경협인들을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은 18일 "서울시, 통일부의 후원아래 21일(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2017 상생의 남북경협을 위한 시민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맞춰 남북관계를 사실상 단절한 2010년의 5.24조치와 2016년 개성공단 중단 조치 해제를 염원하며 긴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 새로운 남북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려는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2017 상생의 남북경협을 위한 시민 한마당' 공식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3시50분 광화문북측광장에서 열리며,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유동호 남북경협비대본부장, 김종구 한겨레신문사 편집인, 김형석 통일부 차관, 김남식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까불링 페스티벌'이 열리며, 8도 풍물단 길놀이, 안산시립국악단, 남창동, 북청사자놀음 등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2부 '공장의 불빛으로 밝히는 다함께 평화'에는 가수 홍순관, 평화의나무합창단, 성미산마을어린이합창단, 무용가 김미선 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부대행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남북경협 기업인들의 만남, △대학생 동아리, 청년단체들이 운영하는 개성공단 부스, △개성공단 기업 및 남북경협기업들을 후원하는 물품 판매 및 홍보물 전시 등이 마련됐다.

▲ [자료제공-한겨레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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