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여전히 대북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북한 관련 질문에 대한 국가안보회의(NSC)의 답변이라며 “미국은 동맹국들과 조율하여,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심각하고 커지는 위협에 대응하여 새로운 범위의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밝힌 지점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음을 분명히 하겠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범위의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대응책을 모색중이다.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난 뒤 방한했다. 22일 오전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대북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윤 특별대표는 특히 대선주자들과 활발하게 접촉 중이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 바른정당 소속 유승민 의원을 만났으며, 22일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참모인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 서훈 전 국정원 3차장과 만난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