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방송이 14일 평양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인터뷰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데이비드 로즈 미국 CBS방송사 총사장일행이 14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CBS>의 방북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말부터 방북이 추진됐으며, 트럼프 미 대통령 등과 연속 인터뷰의 일환이라는 것. 이를 통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작업이라는 추측이다.

앞서 전미외교정책위원회(NCAFP)는 이달 초 뉴욕에서 북한 정부관리와 미측 전직 행정부 관리가 참여하는 1.5트랙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김정남 피살사건 이후 미 국무부가 북한 인사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해 취소된 바 있다.

<CBS>의 방북은 북한 내 지국을 설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현재 북한에는 미국<AP>, 러시아 <타스>, 중국 <신화>, 일본<교도>, 프랑스 <AFP>가 지국을 설치했으며, 이란 국영 통신사<IRNA>도 지국 설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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