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신문>은 13일 '북극성-2형' 시험발사 소식을 25장의 사진으로 알렸다. [캡쳐-노동신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가 주체106(2017)년 2월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한국 합참과 미국 전략사령부는 12일 오전 7시5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군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무수단(화성-10)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여, 500km를 날아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발사를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장창하를 비롯한 노동당 책임일꾼들, 국방과학연구부문 일꾼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북극성-2’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이룩한 성과에 토대하여 이 무기체계를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대지상탄도탄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을 개량했다는 것. 

통신은 “새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발동기를 이용하는 중장거리 전략탄도탄과 리대식 자행발사대를 비롯한 무기체계전반에 대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하여 지상에서의 냉발사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 대출력 고체발동기의 시동 특성을 확증하였으며 능동구간 비행시 탄도탄의 유도 및 조종특성, 대출력 고체발동기들의 작업특성, 계단분리특성들을 재확인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보다 능력이 향상된 핵탄두장착이 가능한 조종전투부의 분리 후 중간구간과 재돌입구간에서의 자세조종 및 유도, 요격회피기동특성 등을 검증하였으며 새로 설계제작한 자행발사대차의 기동 및 운영상태를 극악한 지상환경 속에서 시험완성하고 실지 탄도탄발사를 통하여 그 기술적 지표들을 완전히 확정하였다”고 알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극성-2’형은 작전 이용에 편리하면서도 타격의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우리 식의 우월한 무기체계이며 발사대차와 탄도탄의 설계와 제작, 발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100% 우리의 지혜,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에 의하여 개발된 명실공히 주체탄, 주체무기”라고 자평했다. “이제는 우리의 로케트 공업이 액체로케트 발동기로부터 대출력고체로케트 발동기에로 확고히 전환되었으며 견본모방형이 아니라 개발창조형공업으로 비상히 강화발전되었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새로운 전략무기체계가 개발됨으로써 이제 우리 인민군대는 수중과 지상 임의의 공간에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신속하게 전략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사거리 대신 고도를 높이는 고각발사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생 75돌을 맞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드리는 가장 깨끗한 애국충정의 선물”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도 전했다. 

(추가, 10:30)

▲ '이대식 탄도탄 자행발사대차'(이동발사대)에 실린 '북극성-2' [캡쳐-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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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사거리 대신 고도를 높이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캡쳐-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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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발사에 참가한 국방과학자, 기술자, 군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캡쳐-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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