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근위 105탱크사단과 항공반항공군이 동원된 겨울철 도하공격 전술연습을 지도했다고 2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새해 들어 첫 군사훈련 지도이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증강한 탱크 장갑보병연대의 겨울철 도하공격 전술연습을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새해 첫 군사훈련 지도이고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과 항공 및 반항공군이 등이 함께 한 연합 군사훈련 지도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인민군 제233군부대 직속 구분대를 시찰했고 22일 오증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 제1314군부대 시찰한 바 있다.

신문은 이날 도하공격 전술연습은 “탱크병, 장갑보병 구분대들이 강행 도하 및 추격전투를 벌여 급히 방어로 넘어간 적들을 비행대의 지원 밑에 소멸하기 위한 협동동작과 전투행동방법을 숙련함으로써 작전전투계획의 현실성을 확정하고 싸움준비를 더욱 완성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 1탱크 장갑보병연대장의 보고를 듣고 연습을 개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설정된 상황은 “이미 차지하고 있던 전투지대를 빼앗긴 적들이 강안계선에서 급히 방어로 이전하여 공세적인 행동으로 아군(북)부대들의 공격을 좌절시키려고 기도하는 것”이었다.

“공병 정찰이 진행되고 번개같이 얼음 도하한 전투원들은 강 대안(건너편)의 지배적 고지들을 불의에 기습 점령한 다음 종심으로 기동하였으며 연대가 장비하고 있는 화력타격수단들이 ‘적’의 거점들을 타격하였”고 “이어 연대의 화력지원 호출을 받은 무장 직승기(헬기)들이 목표상공에 연이어 날아와 무자비한 공습을 들이 대었다”고 했다.

▲ 훈련 상황. [캡쳐사진-노동신문]
▲ 훈련 상황. [캡쳐사진-노동신문]
▲ 훈련 상황. [캡쳐사진 -노동신문]

신문은 “탱크 잠수도하장과 장갑차 수상도하장, 뜰다리 도하장의 얼음을 날려버리는 요란한 폭음소리가 천지를 진감하였으며 얼어붙은 강줄기를 동강내며 장벽같은 얼음기둥이 하늘을 치받으며 불쑥 솟구쳐 올랐다”고 연습 장면을 묘사했다.

또 “도하장은 불도가니마냥 끓어 번졌으며 잠수도하, 수상도하, 뜰다리도하로 강을 넘어선 탱크, 장갑차들이 질풍같은 공격으로 ‘적’의 방어선을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뜨리면서 도주하는 적들을 맹렬히 추격하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무장 헬기의 공습전투행동과 ‘전진보장 구분대’ 등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인민군대에서 앞으로 이날과 같은 실전화된 강도 높은 훈련들을 계절별로, 주야 일기에 관계없이 더 많이 진행하고 모든 탱크, 장갑 무력이 어떤 작전 전투임무도 자립적·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 “남반부공격 작전지대안의 산악과 진펄, 강하천들을 단숨에 극복하고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을 와닥닥 쓸어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훈련에서 전투적 성능이 과시된 우리 식의 새로운 겨울철 도하기재를 모든 전진보장 구분대들에 장비시킬 데 대한 문제, 도하기재와 장비들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더욱 현대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릴 데 대한 문제, 공병정찰기재의 현대화, 무인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데 대한 문제 등”에 대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훈련혁명 방침의 요구대로 백두산훈련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인민군 지휘성원들과 연습참가자들은 “2017년을 훈련혁명의 해, 싸움준비완성의 해로 빛낼 결의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훈련지도에 나선 김 위원장을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차수), 리명수 군 총참모장(차수), 리영길 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육군상장), 김송철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장(육군상장),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항공군상장)이 현지에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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