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금산포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금산포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생산건물, 갱도식 저장고, 부두 및 호안(護岸), 능금도-취섬 방조제를 돌아본 후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체의 힘으로 젓갈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우리 식의 기술공정을 확립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했다고 치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은 젓갈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대규모 수산물 가공기지인 것만큼 서해안의 물고기 종류와 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젓갈품들을 맛있게 만들 데 대한 문제, 우리 식의 젓갈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인기있는 명상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젓갈품들을 개발할 데 대한 문제, 기업전략, 경영전략을 바로 세우고 두뇌진을 잘 꾸릴 데 대한 문제 등” 공장 관리운영의 지침을 제시했다.

이어진 금산포수산사업소에 대한 현지지도에서는 “시원하게 뻗어간 방파제 부두를 환한 미소 속에 바라보면서 마치도 비행장 활주로에 서있는 것만 같다고, 부두선이 자막대기를 대고 금을 그어놓은 것같이 보인다”며, 능금도와 곰섬사이 제방을 막는 공사를 불과 넉 달 만에 끝낸 군인건설자들에게 최고사령관의 감사를 주었다.

▲ 북한은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새로 건설함으로써 자체의 힘으로 젓갈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확립했으며, 금산포수산사업소는 선군시대 또 하나의 자랑찬 창조물이라고 소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신문은 “현대적으로 건설된 금산포수산사업소는 큰 배들을 수십척 현측(舷側, 배의 좌우측면)계류할 수 있는 방파제 부두와 호안, 하륙장(짐을 땅에 내려놓은 곳), 상가대(上架臺, 배를 올려놓기 위한 대), 냉동가공장은 물론 사무청사, 문화회관, 어로공합숙, 창고 등 수산물생산과 어로공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조건과 환경이 최상의 수준에서 갖추어진 선군시대의 또 하나의 자랑찬 창조물”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방파제 부두 뒷면에 여러 동의 온실을 규모있게 건설하고 어로공 합숙소도 정성을 기울여 지었으며, 살림집도 잘 지어서 서해 지구에 희한한 해안도시가 세워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수백 kw 능력의 자연에너지발전소를 돌아보면서는 주변경치와 어울리게 건설해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금산포수산사업소에 필요한 전력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5년 3월 북한에서 처음으로 공업적인 방법으로 젓갈을 생산하는 현대적인 가공공장과 그 운영에 필요한 수산사업소 건설을 직접 발기하고 서해안 금산포지구에 위치를 정해주고 이름도 직접 명명했다고 소개했다.

군인건설자들은 능금도와 취섬, 능금도와 곰섬사이에 제방을 새로 쌓거나 정리하고 부두와 호안, 생산 및 생활건물, 다층 살림집,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종합편의시설, 자연에너지 발전소 등을 1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 김용수 당 중앙위 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군부대 지휘관과 공장·수산사업소 일꾼들이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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