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이어 유럽 국가들이 대북제재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북한 외무성은 "처진을 잘하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비난하며, "응당 핵시험을 누구보다 많이 한 미국을 비롯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리사국들이 먼저 제재대상으로 되여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우리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들을 전면배격하는 것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주권국가라면 누구나 가지고있는 자주권을 우리에 대해서만 부인하고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리고 "이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이사회 안의 역량관계를 반영한 결과물일진대 안전보장이사회 밖에서 단독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처럼 비열하고 너절한 행위는 없을 것"이라며 "유럽나라들이 독자성이 있다면 사고와 처신도 그에 맞게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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