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일요일은 제외하고 진행되던 대전지역의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가 일요일 방송인 김제동 씨가 대전을 방문해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면서 이번주는 ‘주 7일’ 집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토요일 3차 시국대회에 6만면의 인파가 몰려 대전지역 사상 최대의 참가자수를 갱신한데 이어 일요일에 만민공동회에도 4만 여 시민들이 몰려왔다.

김제동 씨는 헌법을 매개로 자신의 생각을 펼쳤으며, 후반부에는 참가자들에게 마이크를 돌리면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씨가 진행한 만민공동회는 오후 5시부터 1시간 반 가량 진행되었고, 이후에는 박근혜 퇴진 대전본부가 진행하는 시국집회와 거리행진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대전지역 청소년 시국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시국대회에 참가한 중고등학생들은 자유발언, 노래공연과 함께 풍자적 연극 ‘개와 닭’을 공연하기도 했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번주에도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평일 저녁 7시에는 타임월드 앞 인도에서, 토요일 오후 5시에는 타임월드 앞 도로(시청방향)에서 집중촛불집회를 진행한다.

5일 저녁 6시에는 탄핵을 거부하는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의원들을 규탄하기 위해 이장우 의원 사무실(대전 동구)에서 항의집회를 진행한 후 새누리당대전시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 대전을 방문한 방송인 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만민공동회가 12월 4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김제동 씨는 만민공동회에서 시민들과의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발목 높이까지만 올라오는 낮은 무대를 사용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김제동과 함께 하는 대전만민공동회에는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만민공동회가 끝난 후에는 시국집회를 이어졌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락밴드 ‘프리버드’는 세월호 희생자와 백남기 농민을 생각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렸고, 참가자들은 노래를 따라 불렀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시국집회에도 학생들의 발언은 반응이 뜨거웠다. 발언에 나선 안예주 학생(무대 위 좌측)과 매주 집중촛불집회 때마다 수화로 번역해 주는 이명숙 씨(무대 위 우측)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만민공동회와 시국집회가 끝난 후에는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시교육청 네거리-보라매삼거리-숭어리셈네거리-경성큰마을네거리-파랑새네거리-세무서네거리-대회장로 이어지는 약 2.5km를 1시간 동안 행진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거리 행진에 나선 구호와 함성을 외치는 학생들과 시민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거리행진을 마치고, 대회장으로 들어오는 참가자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만민공동회가 개최되기 전 오후 3시부터는 ‘대전지역 청소년 시국대회’가 개최되었다. 학생들은 자유발언과 노래공연을 했고, 일주일전 모여 만든 풍자극 ‘개와 닭’ 연극 공연도 펼쳤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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