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여자축구가 프랑스를 꺾고 20세 이하(U-20)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캡처-노동신문]

북한 여자축구가 프랑스를 꺾고 20세 이하(U-20)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3일(한국시각)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 여자축구팀이 국제축구연맹 2016년 20살 미만 여자월드컵경기대회에서 연전연승하여 우승컵을 쟁취하였다”면서 “조선팀이 프랑스팀을 3:1로 누르고 제1위를 쟁취하였다”고 보도했다.

재일 <조선신보>도 3일 “조선팀이 국제축구연맹 2016년 20살 이하 여자월드컵경기대회 결승경기에서 프랑스를 3-1로 타승하여 우승하였다”면서 “본대회에서 조선팀의 우승은 10년만 2번째가 된다”고 알렸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조별연맹전 1조에 속했던 북한팀은 스웨덴팀을 2-0, 브라질팀을 4-2, 파푸아 뉴기니아팀을 7-1로 이겨 1위의 성적으로 8강 경기에 진출했으며, 8강전에서 스페인팀을 3-2, 준결승전에서 미국팀을 2-1로 각각 이겼다.

이로써 북한은 U-20 여자월드컵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는 지난 10월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이번 U-20 여자월드컵까지 석권하면서 올해 치러진 FIFA 주관 여자 축구대회에서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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