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우리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이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북한을 비핵화한다는 개념은 가망이 없다”며 희망할 수 있는 최선은 핵 능력 제한이라고 밝힌 데 대해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바라고 있”으며, “6자회담 과정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클래퍼 국장의 이날 진단과 분석이 오바마 행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7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5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의제와 관련, 커비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와 3국 간 안보협력 개선 문제라고 짚었다. 

한편,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7일 도쿄에서 3국 외교차관협의회 참석 이후 28일 서울, 29일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조셉 윤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블링큰 부장관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