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휴대전화 보급 규모가 지난해 324만 대에 달했다고 미 중앙정보국(CIA)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은 지난 19일 갱신한 북한 현황자료(Factbook)에서 북한의 휴대전화 보급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324만 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인구 100명 당 13명이 사용하는 셈으로, 조사 대상 217개 나라 가운데 규모 면에서 142위에 해당한다.

CIA는 앞선 자료에서 지난 2011년 기준 북한 휴대전화 보급을 100만 대로 밝혔는데, 이와 비교하면 4년 만에 224만 대가 증가한 것이다.

앞서, 한국 국정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보고에서 북한의 휴대전화가 370만 대 보급됐다고 밝혔었다.

한편, CIA는 올해 7월 현재 북한의 인구가 2천 511만 명이라고 밝히면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9.19%로 추정해 북한도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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