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3월 중국 선양에서 7년 만에 모인 남북해외 여성단체 대표들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 여성토론회'를 갖고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을사늑약 강제체결 111년을 맞아 반일과 평화통일을 논의하는 ‘남북해외 여성토론회’를 개최하자고 해외측 여성단체가 남북 여성단체에 24일자로 제안서를 발표했다.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은 남측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북측 조선민주녀성동맹중앙위원회에게 보내는 제안서를 통해 11월 28~30일 중국 선양(심양)에서 남북해외 여성단체들이 모여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은 “지난 10월 6~7일 중국 심양에서 진행된 10.4선언발표 9돐기념 공동토론회에 참가하였던 북,남,해외 녀성대표들은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하루빨리 개최하며 외세의 간섭과 전횡을 반대하는 북,남,해외녀성들의 련대활동과 회합을 적극 추진할데 대한 결의를 모았다”며 “토론회기간 중국 심양에 있는 일제침략 관련사적에 대한 참관, 단체별 상봉과 동석식사도 진행하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토론회 명칭은 가칭 ‘일제의 과거죄행 청산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북,남,해외녀성토론회’로, 토론주제는 ‘성노예범죄를 비롯한 일본의 과거죄행 청산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갈 데 대하여 등’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북, 남, 해외에서 각각 3명씩 토론들을 하고 공동문건을 채택”하자고 덧붙였다.

제안서는 토론회에는 남측의 정대협과 한국여성단체연합 등과 북측의 조선민주여성동맹과 6.15북측위원회 여성분과위 등 “북과 남과 해외의 여성단체들과 명망있는 여성인사들이 될수록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고 단체들을 적시하기도 했다.

앞서,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 북,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의 제안으로 ‘10.4선언 발표 9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 중국 선양에서 10월 6~7일 개최됐고, 이때 남북해외 여성부문 모임이 열려 남북여성대표자 상봉모임과 평양에서의 남북해외 대규모 상봉모임 등을 추진키로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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