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당 기관지인 정치이론잡지 <근로자>가 25일 창간 70돌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2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념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 당 기관지인 정치이론잡지 <근로자>가 25일 창간 70돌을 맞았다. 북한은 <근로자>를 두고 "명실공히 당 사상이론선전의 위력한 무기"라고 평가한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기관지 <근로자>의 70년의 역사는 돌이켜볼수록 긍지롭다"며 의미를 짚은 글을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은 해방 후 당 이론선전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노동계급, 농민, 근로인텔리 교양을 위한 <근로자> 창간을 지시했다.

그리고 1946년 10월 25일 창간호에 당 창립과 관련한 김 주석의 글이 실렸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전쟁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전화의 나날에도 당 중앙위원회기관지 <근로자>는 발간을 멈추지 않았다. <근로자>는 우리 일꾼들과 당원들에게 고귀한 사상정신적 양식을 안겨주며 그들을 전쟁승리에로 힘차게 고무추동하였다."

1970년대 들어서는 김일성주의 이론을 담기 시작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작 '사회주의에 대한 훼방은 허용될 수 없다', '주체철학은 독창적인 혁명철학이다' 등이 실렸다.

그리고 김정은 시대 '김일성-김정일주의' 이론선전을 <근로자>가 도맡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혁명의 붓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받드는 길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 이론선전일꾼, 당의 붓대전사의 존엄과 영광을 높이 떨쳐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근로자> 창간 70돌 기념보고회가 2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리영철 조선노동당출판사 사장 겸 책임주필은 기념보고에서 "잡지가 창간됨으로써 우리 당은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의 사상과 노선으로 철저히 무장시키고 당 정책관철에로 조직동원하며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불멸의 혁명업적을 내외에 널리 선전할 수 있는 위력한 사상이론적 무기를 가지게 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의 붓대철학을 집필편집활동의 근본지침으로 삼고 철저히 구현해나가는 우리 당사상이론의 충실한 대변자, 당의 노선과 정책의 믿음직한 선전자, 당 정책옹위전의 힘있는 나팔수가 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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