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원산국체친선항공축전-2016'에 참가한 북한 항공기가 원산시를 배경으로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원산 갈마공항에서 진행된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에 관람자들이 흥분을 자아냈다고 북한 매체가 분위기를 전했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은 26일 "공화국의 인민들과 세계 항공체육전문가들, 애호가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이 항구문화도시 원산시에서 진행되였다"고 소개했다.

첫날인 24일 개막식 이후 군용 및 민용비행기 기교비행이 진행됐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수평, 상승, 강하, 선회, 초저공, 배면비행 등을 선보였으며, 단독 및 편대비행의 연속횡전비행, 고도 5m 저공비행에 이어 북한 첫 여성초음속전투기 조종사의 곡예비행도 있었다.

이어 민용항공기도 고도 5백m 8자형 항로비행, S자형 선회기동, 급상승, 짧은 항로 이착륙 등의 기교를 선보였다.

저녁에는 송도원청년야외극장에서 국립민족예술단, 강원도예술단 등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진행됐다.

▲ 북한 군용헬기의 비행 묘기.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낙하산 기술. [사진출처-조선의오늘]

이튿날 25일에는 국내외 낙하산선수 및 애호가들의 낙하산 하강기교,모형항공기 조종비행 등이 선보였는데, 이 중 고도 1천2백~2천m 높이에서 평양항공구락부 낙하산선수들이 북한 당기와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축포탄과 연막탄을 하늘에 수놓으며 하강하는 기술을 보였다.

사이트는 "축전참가자들은 희망에 따라 각이한 기종의 비행기들을 타고 무연하게 펼쳐진 송도원백사장과 푸르른 소나무숲, 아름다운 갈마반도 등 풍치수려한 바다가와 산악지대로 리상적인 조화를 이룬 원산-금강산관광지대의 전경을 부감하면서 사회주의문명국의 체모에 맞게 세계적인 관광도시, 도시형성의 본보기로 전변될 원산시의 내일을 그려보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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