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무산광산도 이번 홍수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은 홍수피해 입기 전 무산광산.[자료사진-통일뉴스]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노천 철광산인 무산광산도 이번 '해방 후 대재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무산광산연합기업소의 피해복구성과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업소는 우선 서풍산역에서 무산군으로 들어오는 임시도로를 개설해 지원물자수송을 보장했으며, 중쇄직장, 폐석처리직장에 쌓인 막대한 양의 잡돌(버럭)을 처리했다.

그리고 침수된 배출콘베어벨트 물퍼내기 작업이 끝났고, 노천분광산 피해 10일만에 파괴되거나 침수된 굴착기와 회전식착정기를 복구했다. 필요전력도 복구해 부분적인 쇠돌생산에 돌입했다.

북한 웹 사이트 <내나라>는 21일 "정광수송대, 수송직장 등의 윤전기재들을 피해복구에 총동원하고 변전소에 쌓였던 1만 5천여㎥의 흙무지와 감탕을 짧은 기간에 처리하고 생산에 필요한 동력을 보장하였다"고 알렸다.

그리고 "선반, 볼반을 비롯한 침수피해를 입은 50여대의 설비들을 살려내고 생산을 정상화하고 있으며 박토콘베아사업소에서도 2호대형원추형파쇄기, 전동기, 감속기, 변압기 등 대형설비들의 보수정비를 끝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밝혀, 무산광산의 홍수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무산광산은 철광석 매장량 89억t에 가채 매장량만 31억t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적인 노천광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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