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북한 급변사태 발언 등을 두고 "정신통제상태가 불능"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이 최근 5차 핵실험을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다"라는 발언을 맞받아친 것.

조평통 대변인은 12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우리 공화국의 위용에 완전히 얼이 나간 박근혜역적패당은 지금 정신통제불능상태에서 헛소리를 마구 줴쳐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 급변사태설'은 초보적인 상식도, 분별력도 없는 정치문맹자의 해괴한 추태가 아닐 수 없다.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일심단결로 끄떡없고 무진막강한 군력에 의해 그 불패성이 담보되고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 공화국"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미국과 괴뢰패당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가질수도 흉내낼 수도 없는 우리 공화국의 이 정치사상적 위력은 천만대적도 일격에 짓뭉개버릴 수 있는 무진막강한 자위적 핵억제력에 의해 더욱 굳건히 담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그것도 모르고 우리 사회에서 생겨난 쓰레기와 오물들을 보고 '급변사태도래'니, '붕괴조짐'이니 하고 떠드는 괴뢰패당의 추태야말로 돌부처도 웃길 일"이라며 태영호 공사을 두고 국가비밀누설, 국가자금횡령절취, 미성년강간 등 범죄자라고 거듭 주장했다.

"우리 공화국은 아름답고 문명한 사회를 오염시키고 더럽히는 인간쓰레기들이 없어짐으로써 더 깨끗해지고 강해지게 되였으며 반대로 인간오물들이 모여든 남조선은 더욱더 구역질나는 인간추물들의 서식장으로 되게 되였다"라고도 했다.

그리고 "박근혜역적패당의 '북 급변사태' 나발은 풍랑을 만난 놈이 깨여진 쪽배 위에서 하늘땅이 흔들린다고 아우성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현실을 보지 못하는 눈뜬 소경, 하늘을 어째보겠다고 지랄발광하는 정신이상자가 대통령 감투를 쓰고있으니 남조선에 망조가 들 수 밖에 없다"고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풍전등화의 가련한 제 신세도 모르고 영원히 실현될 수 없는 '북 붕괴'의 개꿈을 꾸고 있는 박근혜역적패당이 실로 가긍하기 그지없다"며 "저들의 비참한 운명을 똑바로 알고 개나발을 함부로 짖어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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