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평양 대동강맥주축전'. [사진출처-조선신보]

지난 12일 개막한 ‘평양 대동강맥주축전’이 이상 폭염 속에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축전은 하루 평균 1,500명이 넘는 손님이 찾아올 정도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가 22일 평양발로 ‘평양 대동강맥주축전’의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축전은 매일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데 손님들은 1시간 전부터 입구 주변에 모여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손님들이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해 자정을 넘겨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며, 8월 15일에는 2시간 앞당겨 개장하기도 했다.

손님들은 대동강맥주공장에서 생산되는 흰쌀 맥주와 흑맥주를 비롯한 7가지의 맥주를 즐길 수 있고 각종 안주와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대동강호 선착장에는 이번 축전을 위해 400여명 수용 규모의 식탁이 설치되어 있으며, 손님들은 대동강호를 타고 대동교와 옥류교 사이를 유람할 수도 있다.

축전장 무대 위에서는 대동강호 예술소조원들이 매일 2차례 공연을 하고 ‘맥주맛보기 경기’와 ‘맥주상식 경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대형 전광판으로는 대동강맥주공장의 현대적인 생산공정과 맥주를 즐기는 평양시민들의 모습 등이 상영된다.

▲ 축전에서 가장 있는 '맥주 맛보기 경기'[사진출처-조선신보]

대동강호에서 진행되는 가장 인기 있는 행사는 대동강맥주공장에서 생산되는 7가지 맥주를 맛보게 한 후 몇 번 맥주인지를 알아맞히는 ‘맥주 맛보기 경기’.

우승자에게는 시상도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한다.

인민봉사총국을 중심으로 구성된 축전준비위원회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전인 만큼 특별히 주의해야 할 식품의 위생 안전은 물론 손님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무엇보다 “하얀 거품이 콸콸 일어나는 시원한 맥주를 손님들이 맛볼 수 있게 신속성을 최대로 보장”했으며, 손님들이 야외에서도 비에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해 풍(가리개)을 설치했는가 하면, 손님들이 있는 곳에 벌레들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명은 축전장의 양 측면에 설치했다.

축전은 9월 초까지 계속된다.

▲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가 호평.[사진출처-조선신보]
▲ 매일 2회씩 진행되는 예술공연. [사진출처-조선신보]
▲ 하루 평균 1,500명의 손님이 찾아오는 축전장. [사진출처-조선신보]
▲ 노동의 하루를 마치고 마시는 맥주 한잔. [사진출처-조선신보]
▲ 축전에서는 7가지 대동강맥주를 맛볼 수 있다. [사진출처-조선신보]
▲ 축전장을 찾은 젊은 부부. [사진출처-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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