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26일 대남 대화공세에 나섰다.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21일 담화발표 이후 이번에는 사회단체들이 합세하기 시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용남 청년동맹 위원장과 주영길 직총 위원장의 담화를 각각 보도했다.

전용남 청년동맹 위원장은 담화에서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청년학생들은 조국통일문제를 우리민족끼리 해결하려는 투철한 관점과 입장, 든든한 배짱과 자신심을 가져야 하며 조국통일의 큰 뜻을 앞에 놓고 사상과 이념, 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주체조선의 영웅청년의 기개와 본때를 남김없이 발휘하겠다"며 "남조선과 해외의 청년학생들이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겨오기 위한 애국애족적투쟁에 적극 떨쳐나서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주영길 직총 위원장은 "이 기회에 남조선의 노동자들을 비롯한 근로대중이 공화국 북반부 노동계급과 힘을 합쳐 겨레의 통일운동을 선도하고 북남관계개선에 이바지해 온 좋은 전례와 경험을 살려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투쟁에서 시대와 민족 앞에 지닌 책임과 역할을 다해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각종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없애며 정의로운 통일애국투쟁에 대한 파쇼적 탄압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남조선 노동계급의 정의의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원동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최진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의장,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강련학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의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각각 담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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