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구 국방장관이 7일 나카타니 일본 방위상과 전화대담을 갖고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제공 - 국방부]

북한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쏘아올린 7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대신과 전화대담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일 국방장관이 이날 오후 2시 15분 전화대담을 통해 “북한의 위성발사로 위장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상황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는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는 안보상의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안보리결의를 명확히 위반하는 것으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방위성 자위대의 대응을 설명하고, 한국과 더욱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은 향후에도 국제사회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틀 후인 8일에도 한.일 국방장관은 전화통화를 갖고 한.일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어, 북한을 빌미로 한.일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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