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학(왼쪽) 북한 외무성 보도국장이 23일 오후 주북 중국대사관에서 장첸강 주북 중국 임시대사대리를 만났다. [사진출처-주북 중국대사관]

정동학 북한 외무성 보도국장이 23일 오후 주북 중국대사관을 찾아 장첸강(張承剛) 임시대사대리와 언론 영역의 교류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측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경부터 자리를 비운 리진쥔(李進軍) 주북 중국대사를 대리하고 있는 장첸강 임시대사대리는 이날 현재 '중조(북)관계 발전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언론 영역이 양국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조선측과 이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끊임없이 심화시켜 양국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며 북한 내 중국 매체들의 업무에 대한 북한 외무성의 관심과 지지를 희망했다. 

정동학 국장도 "양국관계에서 언론 업무를 잘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 영역에서) 중국측과의 소통 및 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양국 민중 간 우호감정을 증진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무성 보도국은 조선 내 중국 매체들의 취재 보도에 지지와 협조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3일에는 정현우 북한 외무성 중국국 국장이 주북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다방면의 교류협력 심화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지난달 9~12일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의 방북 이후 북한 외무성 간부들의 중국대사관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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