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대동강에 자리한 '무지개호'가 5일 문을 열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 당 창건 70돌을 맞아 경흥식당과 유람선 무지개호가 영업을 시작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종합봉사식당인 경흥식당은 평양시 보통강구역 경흥거리에 건설됐으며, 연건축면적은 1천6백여㎡이다.

3층으로된 식당은 민족요리식사실, 대중식사실, 동석식사실과 상점, 목욕, 이발, 미용, 안마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5일 개업한 경흥식당은 첫 봉사를 평양시내 전쟁노병들에게 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번에 문을 연 경흥식당은 2005년 평양시 보통강구역 세거리동에 문을 열고 남측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경흥식당이나 결혼식당으로 사용되는 경흥관과는 다른 곳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통신은 이날 대동강에 들어선 종합봉사선인 '무지개호'가 영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무지개호'는 연건평 1만 1천390여㎡, 길이 120m, 너비 25m, 배수량 3천5백t으로 한번에 1천2백30여 명을 태울 수 있다.

4층으로 된 유람선은 민족요리식당, 커피봉사실, 청량음료실, 동석식사실, 연회장, 벨트부페식당, 야외갑판식당, 회전전망식당, 상점 등이 갖춰있으며, 대동강을 유람할 수 있다. 

이날 개업식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자리했으며, 박 총리는 개업사에서 "종합봉사선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지니고 봉사활동을 잘하여 인민의 편의와 이익을 최우선, 절대시하는 당의 뜻을 현실로 꽃피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말 '무지개호'를 찾아 "당 의도의 결정체"라고 강조하며 10일 이전에 문을 열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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