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 위원장 이기헌 주교)가 오는 15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광복.분단 70년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거행한다.

천주교 측은 5일, 오는 12~16일 '주교회의 2015년 추계 정기총회' 기간 중 이같이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미사 주례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맡는다. 주교단과 사제단, 남녀 수도자, 각 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대표자 등 800명 가량이 참석석한다. 미사 30분 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바칠 예정이다.

천주교 측은 "이번 미사는 주교회의 민화위가 2013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남북관계의 악화로 실시하지 못한 '남북 신앙대회'를 대신하여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국 천주교회는 2011년 6월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주교회의 민화위 주최로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봉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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